2014년 3월 9일 일요일

Ahmad - English Tea No.1 (사이다 냉침)

저번에 사놓은 English Tea No.1 이 너무 많아서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려고 사이다 냉침을 처음으로 시도해봤습니다.
카페에서 사이다 냉침 글들을 읽는데 어떤 분이 Kin 사이다가 
좋다기에 500ml 사이다 하나를 사 와서 200ml는 다른 병에 담고 

찻잎 2g을 넣은 후 약 30시간 정도 냉침하였습니다. 


(칠성 사이다는 너무 강한 탄산과 라임향으로 
인해 홍차 본연의 맛을 살리지 못한다네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살짝 뚜껑을 열었는데 카페의 
회원분들이 이야기하던 탄산 폭발은 없었습니다. 

냉침이라 그런가요? 찻잎이 따뜻하게 우렸을 때처럼 활짝 펴지진 않네요.
유리잔에 천천히 따라 부었는데 탄산이 거의 없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탄산이 날아갈까 봐 위의 용기에 옮겨 담을 때도 살살 부은 다음 뚜껑을 
힘 꽉 주고 잠가서 못 날아가게 했는데 우리는 동안 다 빠져버렸나요?


향은 아주 연한 베르가못 향이 느껴지고 홍차의 맛과 킨 사이다의
단맛이 미미하게 느껴지네요. 한마디로 김빠져서 이도 저도 아닌 맛.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역시 킨 사이다 페트병에다 바로 찻잎을 넣어야 하나요?

며칠 후에 도착할 마리아쥬의 과일 가향차도 사이다 냉침 해먹을 
생각이었는데 좀 더 사이다 냉침에 관한 글을 탐독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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