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요일

Harney & Sons - Paris 2008/12/05

paris 패션쇼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홍차 박스에 있던
Harney & Sons 의 'Paris' 가 생각나서 꺼내보았습니다.

(초콜릿 향이 나는 거 같아서 밀크티 해먹으려고 다구를
준비했는데, 우유가 없어서 그냥 따뜻하게 우려 마셨습니다.)
(찻잎에선 달콤한 향이 나더니만 우리고 나니
연해지네요. 수색에 비해 맛도 그다지 진하지 않고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가향 홍차의 화려한 이름에 비해
마셔보면 에이~ 하는 느낌이 드는 게 꽤 많네요. ㅎㅎ

Stash - Wild Raspberry (T/B) 2008/12/04

얼마 전에 마신 포트넘의 Wild Strawberry 와
스태쉬의 Wild Raspberry 를 비교했을 때,

(스트로베리가 달콤한~ 사탕의 향이 풍부했었고
라즈베리는 히비스커스의 신맛이 더 강했던 거 같아요.)
수색은 예쁘게 잘 나왔지만, 베리류의 과일
차들은 왜 이리도 수색이 비슷비슷해 보이는지~ ㅋ

(그나저나 Wild Strawberry 가 산딸기이면,
Wild Raspberry 는 거친 나무딸기인가??)
재료는 히비스커스, 로즈힙, 오렌지필, 레몬그라스, 감초
뿌리 가루(?), 구연산, 천연 라즈베리 향이 들어가 있답니다.

(사진은 스태쉬 홈피에 있는 잎차 사진을 가져왔어요.)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Teh Tarik(떼 따릭, 테 타릭)

(2009/06/20)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봤던 건데 말레이시아에도 밀크티 비슷한 음료가 있더군요.

그곳에선 꽤 인기 있는 음료라서 매년 떼 따레(Teh Tarik) 만들기
경연대회도 있어서 가장 잘 만드는 사람에게는 상을 준답니다.


Tea 는 '차' + Tare 는 '끌어당긴다' 는 뜻이 있는데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가 이걸 만드는 특이한 방법 때문이라네요.

한쪽 컵에 홍차 + 연유를 넣고 다른 손에 있는
컵의 위치를 낮게 한 다음 위에서 아래로 따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O2IGh0gts8

이 높낮이의 차이 때문에 거품이 생기는 게 특징이랍니다.
마침 말레이시아 홍차도 있으니 한번 만들어 볼까 했는데
제가 가진 sabah tea 는 맛이 연해서 Harrods의 Earl grey 를 준비했어요.

베르가못 향이 진합니다. (따뜻하게 우려도 향이 줄어들지 않아서 마음에 들어요.)
찻잎 4g, 물 200ml 로 진하게 우려낸 다음 연유 50ml 를 넣었습니다.
레시피에서는 설탕도 넣던데 연유만 첨가해도 될 거 같아서 안 넣었습니다.

연유가 밀도가 높아서인지 섞이지 않고 층이 생기네요.
떼 따릭 만들기에 도전!

역시 밖에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티팟과 잔을 이용해서
번갈아가며 높은 곳에서 음료를 부었는데 밖으로 많이 튀어서요.
맨 위의 사진과 비교하면 수색이 연하네요.
얼그레이의 향기도 나지만 제 입맛에는 달콤합니다.

다음에는 얼그레이를 연하게 우리거나 향은
약하지만, 맛은 씁쓰레한 아삼티로 만들어 볼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