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2일 금요일

2009/02/28 Janat - French Breakfast


Breakfast 홍차 라기에 단순히 쓴맛의 홍차라고 생각
했는데, 딸기? 바닐라? 의 달달한 향기가 올라온답니다.

(찻잎이 자잘한 걸 보니 실론인 거 같은데 향이, 우움~)

Breakfast 홍차에다 가향이라니 꽤 특이하군요.

(달콤한 향과 비교하면 맛은 떨떠름하지만
다른 브랜드의 Breakfast 에 비해선 약한 느낌.) 


이번에는 달콤한 향에 속아서 그냥 마셨는데, 
다음번에는 밀크티로 만들어서 먹고 싶어요. ㅎㅎ

(찻잎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산 실론이랍니다. ^^)

2009/02/27 Ronnefeldt - Famous Earl Grey


아~ 후추틱한 베르가못의 향기~ (처음엔 
어려웠는데, 계속 맡다 보니 익숙해지네요.) 

찻잎이 아주 크고 길어요. 중간에 
보시면 노란색 꽃잎도 섞여 있고요.

우려도 연해지지 않는 베르가못의 진한 향기~ 
(수색은 진한 데, 맛은 그렇게 씁쓸하지 않아요.) 


처음에는 'Famous Earl Grey' 라는 이름이 없기에 'Special Earl Grey'
인줄 알았는데, 찻잎 사진을 보니 스페셜에는 노란 꽃잎이 없더라구요.

전에 마신 포숑의 홍차도 포숑 사이트나 인터넷에 시음기가 없어서 다른 걸로 
착각했다가, 어떤 분이 다른 홍차라고 지적해주시더군요. (이것도 그런 듯.)

찻잎으로 된 얼그레이를 마시다가, 마침 티백으로 
된 얼그레이도 있기에 같이 비교해 보았습니다.

(티백은 레몬의 느낌이 나는 게, 찻잎보다 훨씬 향이 더 좋은데요. ^^)


베르가못이 적절히 첨가된 듯. 티백은 1개에 물 300ml 로 우려냄.

수색은 찻잎보다 훨씬 연하고 맛도 연해요. (우린 후에는
레몬 향이 많이 날아가서 아쉽기는 하지만, 괜찮은 얼군이에요~)

2009/02/27 Janat - Moon Valley


Moon 이라기에, 스페셜 티의 Oriental Moon 처럼
화려한 블렌딩을 기대했는데, 평범하네요. (흐음~)

향은 기문(?)처럼 훈연의 느낌이 나고, 녹색의 
찻잎이 드문드문 보이는 게 특이하답니다.

티팟 뚜겅을 여니 다즐링의 향기가 먼저 올라오고, 
식으니까 훈연(?)의 향기가 함께 올라오네요.

맛은 약간 떨떠름하면서도 부드럽답니다. 며칠동안 홍차를 안 마시다가
마시려니 더욱더 맛있게 느껴지는 듯. (이게 바로 홍차 중독? ㅋ)


사이트에는 Darjeeling FTGFOP 라고만 나와있고요. (다른 분들
시음기를 읽으니 성마(sungma) 다원의 '세컨드 플러시' 라네요.)

2009/02/23 Tee Gschwendner - Earl Grey's Lady Violet


찻잎의 이름은 특이하게도 Earl Grey's Lady Violet. 
(트와이닝의 레이디 그레이와 비교해보고 싶어지네요. ㅎ)

강렬한 베르가못 향에 진한 녹색과 옅은 녹색이 뒤섞인 
모습. (홍차가 맞나? 블루 말로우 같은 파란 꽃잎도 있고요.)


마침 Tee Gschwendner 의 얼그레이 티백도 있기에
비교해보려고 같이 준비했습니다. (후웁~ 이 베르가못 향기~)

티백에선 너무 진하지도, 너무 연하지도 않은 딱 저에게 맞는 베르가못의
향과 맛이 맘에 든답니다. (최근에 마신 얼그레이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홍차!)


'Lady Violet' 은 강렬했던 베르가못의 향이 약해지면서 꽃향기가 
느껴지는 듯? (찻잎을 보면 아무래도 홍차가 아닌 거 같은데.)

(사이트에는 'Lady Violet' 이 다즐링, cornflower 
blossoms, 베르가못 향이 첨가되었다고 나오네요.) 


설마, 첫물차나 두물차에 베르가못을 첨가한 건가?

(그러고 보니 약간 숙성이 덜 된듯한 푸른 잎과, 풋풋하
면서도 떨떠름한 맛이 느껴지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하네요.)

2009/02/23 Janat - Janat Blend


두 번째로 만나는 자넷의 홍차 - Janat Blend  
(자넷 고유의 블렌딩 홍차인 듯. 어떤 맛일까요~ ㅎㅎ)

가운데에는 장미꽃잎도 보이고 베르가못 향과 달콤한 
향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느낌. (그렇게 진하진 않아요.)

블렌딩을 알아보니 자스민에 장미꽃, 베르가못, 포도 향이 
들어갔답니다. (다즐링을 베이스로 해서인지 수색은 연하네요.)


저번에 메르시를 마실 때 물이 좀 적었던가 싶어서, 이번엔 물 300ml 
에 우려냈습니다. (베르가못 향은 연해지고 바닐라 향만 남은 것 같네요.)

시트러스 계열의 향기가 은은하게 남아있는 단맛이랄까요?
쓴맛은 거의 없었답니다. (부드러워서 맛있네요. ^^)

2009/02/23 Karel Čapek - Pure Ceylon


실론을 마실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찻잎을 
왜 이렇게 작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건 여타의 실론과 다른 게 녹색 잎이 많이 섞여 있답니다. 
(찻잎에선 약간 숙성된 듯한 홍차의 향이 느껴지네요.)

찻잎이 작다 보니 티팟 안에서 점핑하는 모습이 더 잘 보여요. 
('루후나' 같은 실론이 루비같은 수색이었다면, 이건 오렌지색에 가깝네요.)


한 모금 마셔보니 풋풋하고 떫은맛이 강한 게 
다른 차들보다 일찍 수확한 찻잎인 거 같아요. 

(수색도 황금색을 띠는 게 보기 좋아요. ^^)

2009/02/23 Karel Capek - Daily Spice Chai


음? 이것도 테트라 티백이네요. (얼마전에 송님께
받은 시음티인데, 향이 그렇게 진하진 않아요.)

계피와 뒤섞인 향신료가 보이고, 찻잎은 두 종류가 섞인 듯.
(하나는 동글동글 말려있고, 다른 건 길게 펴져 있답니다.)

찻물은 제 방식대로 진하게 우려냈습니다. (찻잎 4g 에
물 100ml. 끓인 후에 우유 70 ~100ml 를 넣고, 다시 끓이죠.)

보통은 물 200ml 에 우유 150ml 정도로 넉넉하게
넣지만, 전 진하게 마시는 걸 좋아해서요. ㅎㅎ 


제 딴에는 진하게 우려낸다고 한 거
같은데, 역시 카렐은 순해요. (적당한 향과 맛)

마지막에 설탕을 넣어서 마시면 좋답니다. ^^
(우유를 넣고 바로 마셔버리느라 사진을 안 찍었네요.)

2009/02/19 Janat- Merci (t/b)


자넷의 티백 시음기 첫번째 - merici
(오우~ 이 강렬하면서도 달콤한 딸기향~)

테트라 티백이지만 찻잎도 분쇄된 형태가 아니고, 
블렌딩된 다른 재료도 크게 생겨서 뜯어서 촬영했습니다.


말린 딸기 과육이 그대로 보일 정도로 크더군요.

나뭇잎 같은 건 블랙베리 잎? (찻잎의 양은 2~3g 
이길래, 물은 200ml 정도만 넣어서 우려냈습니다.)

더헙! 매우 달달한 향기와 함께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알아보니 기문 베이스에 바닐라 가향이라네요. 

처음에는 찻잎에서 느껴지던 향이 아니라서 제가 잘못 우렸나 싶었어요.
(그냥 마시기보다는 밀크티로 해 먹으면 좋았을 거 같은 딸기 가향차. ^^)

2009/02/18 Fauchon - Prestige Apple


그 유명한 포숑의 애플 티를 이제야 맛보네요. 민톤의 
애플도 상큼한 사과향이 맛있던데, 이건 어떨지 궁금하답니다. 

(찻잎은 민톤의 애플과 비교하자면 상큼함 보다는 달콤한 향이 
느껴지는 사과향이에요. 티백에서는 별다른 향을 못 느끼겠고요.)

뜨거운 물에 넣으니, 역시나 찻잎은 상큼함 보다는 구운 사과향같이 
달달한 느낌에다 홍차의 씁쓸함이 연하게 느껴지는 게 깔끔하네요!

그에 비해 티백은 수색이 진해 보이고요. (음~ 향과 맛은 찻잎이 더 좋았습
니다만, 티백은 그 명성답게 평범하면서 물리지 않는 사과향 홍차랄까요? good!)


전 처음에 둘 다 애플이길래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여 비교해보려고 준비했으나,  많이
다르네요. (아참, 포숑의 그냥 애플은 찻잎이 좀 더 작고, 이건 Prestige Apple 이랍니다.)

(그냥 애플과 프레스티지 애플의 차이점을 비교해보고 싶은데, 포숑의 애플이 없어서
대신 포트넘의 애플 티백이랑 비교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같이 마셔본 거에요. ^^)


굳이 하나를 뽑으라면 포숑의 애플티가 맘에 든답니다. (역시 애플티는
포숑인가요~ ㅋ), 가능하다면 베노아의 애플티도 한번 마셔보고 싶어요.

2009/02/17 Whittard of Chelsea - Earl Grey


제가 워낙 얼그레이를 좋아해서 위타드의 
얼그레이 티백과 잎차를 같이 마셔보았어요. 

찻잎은, 후웁~ 스멜~ 티백보단 조금 진한데요. ^^
(티백은 베르가못 향이 4%나 첨가된 거치고는 약하다고 느낌.)


뜨거운 물에 우려내니 티백의 향이 훨씬 진해졌답니다.

(베르가못이 4% 나 들어가서인지 무척 
진한 향이~ 밀크티로 했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현재로선 찻잎이 맛도 향도 부드럽고 순해요. 그에 비해 
티백은 많이 진하고요. (찻잎은 베르가못이 얼마나 들어갔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베르가못은 2% 미만이 향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듯. 
(개인적으로 아마드의 잉글리쉬 넘버원 티가 딱 적당한 양이었죠.)


머, 그래도 저는 얼그레이 홍차를 좋아하니 아주 잘 마셨답니다.
(너무 후추틱한 향만 아니라면 전 얼군을 사랑해요~ ㅎㅎ)

2009/02/17 Lupicia - Happiness


이번에도 가장 먼저 눈을 즐겁게 해주는군요.
('루피시아' 라는 브랜드가 점점 좋아지는데요. ^^)

찻잎에서는 꽃향기보다는 고소한 향이 먼저 느껴진답니다.


노랗고 기다란 게 마리골드 잎이고, 파란 게 블루말로우, 
그 밖에 장미와 백도(?), 포도향이 첨가되었다네요.

(그런데 고소한 녹차의 향이 평소와는 좀 다르게 느껴졌는데,
알아보니 녹차 외에 루이보스도 첨가되었다고 하네요.)

백도와 고소한 녹차의 향기가 함께 올라오는 게 맛있어 보여요!! 

음? 이 맛은 달다? 저번에 이어 오늘도 가향 녹차를 맛보았지만 
전부 다 특색이 있네요. (가향 녹차가 점점 좋아지는데요. ㅎㅎ)

2009/02/17 Whittard of Chelsea - Jasmine (t/b)


저번에 마신 공예차 때문인지, 오늘도 자스민차가 마시고 
싶기에 골랐어요. 티백 겉에서도 자스민 향기가 솔솔 나네요~


Finest Tea Since 1886, 월터 위타드씨가 FINEST QUALITY TEA 를 회사의 
주제로 삼고 1886년에 시작한 회사라는 걸 티백 포장에 자랑스럽게 표시해놓음.

(뒤에는 녹차 98.5% 에 자스민 꽃 1.5% 가 들어가 있다고 적혀 
있고요. 그리고 절대로 우유에 타 먹지 말라고 쓰여 있네요. ㅎㅎ)

음음~ 저번의 자스민 차와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향이 좀 부족한 듯.
(역시 자스민은 일부 제품들을 빼고는 중국에서 만든 게 더 맛있는 거 같아요.)

2009/02/17 Fauchon - La Rose de Bulgari


다른 분께 받은 시음티인데 La Rose de Bulgari 라고 쓰여 있기에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오페에서 검색하니 La Rose tombée du Ciel  
밖에 안 나오더군요. (혹시, 이건가 싶어서 시음기를 읽어봤지만 달라요.)

제가 가진 건 찻잎이 크지만, La Rose tombée du Ciel 는 찻잎이 
분쇄된 형태거든요. 두개 다 불가리아산 장미가 들어간 건 똑같은데. (흐음~)


궁금해서 주신 분께도 물어봤지만, 다른 차라고 하시더군요.

(다른 방법으로 검색해보니 제일 비슷한 게 'Afternoon in 
Paris' 같은데,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맞는 거 같아요. ㅎㅎ)


찻잎에서는 장미향과 함께 계피 향(?) 같은 강렬한 느낌을 
받았어요. (계피 같은 건 보이지도 않는 데 말이에요.)

블렌딩은 기문을 베이스로 플로리다 오렌지 필,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불가리아 장미가 첨가되었다네요.
  

뜨거운 물에 넣으니 톡 쏘는 향이 더욱 강해지는 듯.

(그 뒤에 살짝 장미향과 다른 향이 올라
오는 거 같긴 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 

2009/02/16 Silver Pot - Sakura


녹차? 홍차? 겉만 봐서는 알 수 없군요. 

동글동글 말린 꽃잎도 보이는데, 귀엽네요. ㅎㅎ
(은은하게 향이 나긴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음.)

녹차와 홍차가 뒤섞여 있는 줄 알고, 
끓였다가 약간 식힌 물에 찻잎을 넣었습니다.

(음? 이게 무슨 향이지? 벚꽃 축제에도 몇 번 가봤고, 제가 사는 
곳에도 벚꽃이 매년 피지만 이런 향기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알아보니 '사쿠라' 외에도 진달래 과에 속하는 '에리카' 
라는 꽃잎이 첨가되었다는데, 그것 때문인가요?

(맛은 녹차도 홍차도 아닌 약간 구수한 느낌에 벚꽃향이 잘 가미된 차.)


건져낸 찻잎에서는 녹색과 갈색이 서로 뒤섞여 있는데, 
녹색 잎이 벚꽃잎이라네요. (어쩐지 벚꽃이 안 보이더라니. ㅎㅎ)

2009/02/16 Brooke Bond - Taj Mahal


처음 보는 인도의 홍차 브랜드. 찻잎에선 잘 숙성된 홍차의
향이 나지만 이거만 가지고는 뭔지 판단하기 어렵네요.

특별히 향이 가미되지 않은 클래식 티 같아요. 실론? 같은데, 
잘 모르겠음. (그렇지만 전 이런 홍차의 향도 좋아하죠. ㅎㅎ)

레이님의 시음기를 보니 시나몬, 카다멈, 베르가못이 들어가 
있다는데, 저는 못 느꼈어요. (분양받은 차라 향이 많이 날아간 듯.) 

약간 쌉싸래한 느낌에 순한 게 술술 넘어가는 느낌의 홍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