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요일

The Tea Centre of Stockholm - Earl grey special 2008/12/07

전에 마신 같은 브랜드의 'Stockholm Blend' 와 비슷하지만
이게 더 파란 꽃잎이 많음. 그리고 스톡홀름은 연한 주황색 꽃잎이
있었는데, 이건 바닐라 색에 가까운 꽃봉오리가 들어 있습니다.

(베르가못 외에도 제가 좋아하는 라임향이 들어가 있어서
맘에 든답니다. 거기에다 어디선가 맡아본 꽃의 향기가
느껴져서 반가웠는데, 알아보니 자스민의 향기라네요.)
(이때까지 마신 얼그레이 차 중에는 제일 맛있었음.)

트와이닝의 레이디 그레이를 마신 적이 오래돼서 그 느낌이
잘 기억나진 않지만, 그걸 좋게 마신 분이라면 이것도 추천해요~

Taylors Of Harrogate - Earl Grey 2008/12/07

헤로게이트의 얼그레이는 다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베르가못의 향이 더 강하고 떫은맛이 연하게 느껴진답니다.

(알아보니 프랑스산 천연 베르가못
오일이 2.5% 나 들어 있어서 그렇다네요.)
아마드의 'Earl Grey Tea' 에는 베르가못 향이
1.1% 들어간 걸 보면 거의 2배 이상이랍니다.

(베르가못 향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한테는 강하겠지만 저는 무척 좋네요. ^^)

Fauchon - Un Matin de France 2008/12/06

'프랑스의 아침' 이라는 고상한 이름의 홍차. (A Morning in France)

운남 + 아쌈 블렌딩. (호로비츠님의 시음기를 읽어보니 2003년
도에 포숑의 일본 진출 25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차라네요.)

'English Breakfast' 가 영국의 아침 홍차라면, 이건
프랑스식 아침 홍차. (아쌈이 80%라 그런지 진한~ 느낌.
오전에 마신 퀸 마리보다 더 짙은 수색에, 더 씁쓰레한 맛.
역시 브렉퍼스트 홍차답게 아침에 마시면 정신을 번쩍! 차릴 듯.

밀크티로 마셨다면 맛있을 거 같은데, 우유를 사놓은 게 없어서
그냥 마심. (그나저나 전 분명히 3분만 우렸는데 수색이 진하네요.)

Twinings - Queen Mary 2008/12/06

두 번째로 마시게 되는 여왕님의 홍차. (Twinings 의 'Queen Mary')

이 차의 정보에는 머스카텔 향이 난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혹시나 싶어서 다른 분들의
시음기도 읽어 보았는데, 그분들도 거의 못 느끼시는 듯.)
저번에 마셨던 앤 여왕의 홍차처럼 뭔가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마셔야 할 것 같은 차라서 조심스럽게 마셨습니다.


매리 여왕이 품격 높은 향미를 맘에 들어 하여 마셨다고
하는데, 진하게 우려내도 그 향기가 나질 않음. (이런!! ㅜㅡ)

(수색도 진하면서 뒷맛은 약간 쌉싸래한 게,
스트레이트 보다는 밀크티로 마시는 게 나을 듯.)

Harney & Sons - Paris 2008/12/05

paris 패션쇼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홍차 박스에 있던
Harney & Sons 의 'Paris' 가 생각나서 꺼내보았습니다.

(초콜릿 향이 나는 거 같아서 밀크티 해먹으려고 다구를
준비했는데, 우유가 없어서 그냥 따뜻하게 우려 마셨습니다.)
(찻잎에선 달콤한 향이 나더니만 우리고 나니
연해지네요. 수색에 비해 맛도 그다지 진하지 않고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가향 홍차의 화려한 이름에 비해
마셔보면 에이~ 하는 느낌이 드는 게 꽤 많네요. ㅎㅎ

Stash - Wild Raspberry (T/B) 2008/12/04

얼마 전에 마신 포트넘의 Wild Strawberry 와
스태쉬의 Wild Raspberry 를 비교했을 때,

(스트로베리가 달콤한~ 사탕의 향이 풍부했었고
라즈베리는 히비스커스의 신맛이 더 강했던 거 같아요.)
수색은 예쁘게 잘 나왔지만, 베리류의 과일
차들은 왜 이리도 수색이 비슷비슷해 보이는지~ ㅋ

(그나저나 Wild Strawberry 가 산딸기이면,
Wild Raspberry 는 거친 나무딸기인가??)
재료는 히비스커스, 로즈힙, 오렌지필, 레몬그라스, 감초
뿌리 가루(?), 구연산, 천연 라즈베리 향이 들어가 있답니다.

(사진은 스태쉬 홈피에 있는 잎차 사진을 가져왔어요.)